말투하나바꿨을뿐인데(나이토요시히토)

동기부여가 되는 것들

김재호작가 2022. 10. 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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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을 그룹으로 나눈   후 가능한 한 많은 집을 방문하게 해서 모금 활동을 시켰다. 각 그룹에 미리 제시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조건,“여러분이 모아 온 기부금의 1퍼센트를 사례금으로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조건,“여러분이 모아 온 기부금의 10퍼센트를 사례금으로 드리겠습니다.” 그럼 실제로 고등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돈을 모았을까? 첫 번째 조건에서는 최종적으로 153.6달러가 모였는데, 두 번째   조건에서는 219.3달러나 모였다.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유리 그니지(U. Gneezy)의 실험-

 

뭐가 생각나? 난 최근에 스키니라는 심리학자를 공부한 적이 있어. 아 스키니가 아니라 스키너. 비웃지마. 실수할 수도 있지. 

스키너는 정말 정말 유명한 심리학자래. 쥐실험을 해서 동물의 심리를 연구했대. '변동 강화 계획(variable schedules of reinforcement)'라고 이름붙힌 실험에서 쥐가 지렛대를 눌렀을 때 무작위로 먹이가 나오게 했는데 이를 통해 일정한 간격으로 보상을 줄 때 쥐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지렛대를 당긴다는 것을 발견했어. 또한 정기적으로 보상을 주는 것과 비정기적으로 주는 것의 차이를 실험한 결과, 보상이 비정기적일 때 행동을 소멸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어. 스키너는 어떤 행동에 대한 "처벌"보다 "보상"이 더 학습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어.

 

나는 스키너를 보니 또 이게 생각나. 

 

팀페리스가 쓴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말이야.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이야.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지지.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해.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이면 잠자리 정돈 하나가 수많은 과업완료로 바뀌게 돼. 

 

가장 큰 보상은 성취했다는 느낌. 성취감이 아닐까? 나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마음, 나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믿음 이런 것들이 자신에게 주는 좋은 보상이 되는거지. 

 

상을 받고 싶은 것이 동물의 본능이라면, 나는 최고의 상을 받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겠어. 나 자신이 주는 자아실현의 상을 받기 위해 말이야. 그것은 세상과 나를 더 빛나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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