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하나바꿨을뿐인데(나이토요시히토)

인사를 하면 복이 와요

김재호작가 2022. 10. 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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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해 친밀감을 느끼게 해서 “쿠키를 팔고 싶은데 자택에 방문해도 될까요?”라고 부탁하니 25퍼센트의 사람이 응했다. 그러나 인사도   하지 않고 갑자기 쿠키를 팔고 싶으니 자택에 방문해도 되느냐고 부탁했을 때는 10퍼센트만 응했다.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의 다니엘 하워드(D. J. Howard)의 실험-

 

상호성의 원칙이 생각나네. 상대방의 호의를 갚으려는 심리, 상대방의 양해에 빚지기 싫은 심리가 상호성의 원칙이지. 로버트 치알디니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심리학과 교수의 설득의 심리학에서 나온 내용이잖아. 호의는 호의를 부른다. 호의를 받은 사람은 부채의식을 갖고 불편해 하면서, 불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큰 호의에도 승낙한다. 뭐 이런건데. 

 

인사를 하면 기분이 좋잖아. 그런데 나를 기분좋게 한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야. 그럼 나도 이유없이 호의를 받았으니까 뭔가 갚아야 할 것 같은 부채의식이 생기지. 그 때 인사를 한 사람이 부탁을 하면 그 부탁을 들어주는 호의를 베풀어서 갚아주고 싶은 거지. 

 

그래서 착한 일을 하고 다니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에게 호의를 갚을 사람들을 엄청나게 많이 쌓아두는 거니까. 

 

사자성어중에 덕필유린(德 큰 덕 必 반드시 필 有 있을 유 隣 이웃 린)이라는 말이 있대.  착한 일을 하면 반드시 이웃을 갖게 된다는 말이겠지. 사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거니까,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천하를 얻는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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