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작가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머릿속에 고해상도 청사진이 구축될 때까지 스킬을 실제로 수행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면밀히,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바라보는 것이다. ‘듣기 연습’은 강력하고 상세한 머릿속 지도를 구축해 준다. 신체적 스킬이라면 그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의 몸에 자신을 투영한다. 동작과 리듬에 주의를 기울이라. 움직임의 내부를 느끼고자 노력하라. 발전은 언제나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 적용할 때 이루어지며, 가장 훌륭한 원전은 최고의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데니얼 코일 특정 형태의 일지를 기록한다. 이는 모든 것을 명확하게 해준다.

최대로 노력했을 때 간신히 성공한 일은 무엇이었나? 최대로 노력한 적이 있나? 변호사시험을 치룰 때 그랬다. 수능시험을 치룰 때 그랬다. 매번 축구할 때마다 그랬다. 아들이 아팠을 때 그랬다. 최대로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최상의 성과는 나지 않는다. 방향을 잘못잡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다. 수능시험결과도, 변호사시험도 모두 괜찮았지만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다. 공부방법이 약간 잘못되어 있었다. 축구를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아니다. 주로 상대팀이 강팀일 때 그렇다. 상대팀이 약팀이면 최선을 어느순간부터 다하지 않게 된다. 푸쉬업을 한계까지 밀어붙인적이 있었던가? 아니 한계전에서 놔두었다. 다음에는 한계까지 한번 밀어 붙여 보아야겠다. 곧 올 것이다. 하루에 한개씩 늘려가..

분석가 대부분은 도요타의 성공이 ‘가이젠’ 전략 때문이라고 한다. 가이젠이란 지속적인 개선을 뜻하는 일본어로, 간단히 말해 기업 버전의 심층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이젠은 작은 문제들을 찾아내 개선하는 과정이다. 잡역부에서 고위 간부에 이르기까지, 도요타의 모든 사원은 문제를 발견하면 생산 라인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모든 공장 바닥에 뽑을 수 있는 코드, ‘안돈’이 있다). -데니얼 코일 저는 이 문장을 읽으면서 갑자기 무엇인가가 뇌를 관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느낌은 별로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에서 나오는 말, 존크롬볼츠의 빠르게실패하기에서 나오는 말, 김도윤의 럭키에서 나오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메타인지학습법과도 같은 원리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