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왜건이란 축제 등에서 행렬의 선두에 서는 음악대를 말한다.
흥겨운 나팔을 불고 큰북을 두드리며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일이다.
밴드 왜건 효과란 여기서 생긴 말인데, 군중이 모이면 ‘모두 모였다면 나도 가야지’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효과를 뜻한다.
내가 인문계 고등학교로 간건 친구들이 인문계로 가니까 간거였어. 중위권, 상위권 성적인 애들은 인문계를 갔거든. 상업고등학교나 공업고등학교 같은 특성화고등학교를 가지 않은 건 내 성적이 중상위권이어서지. 독일처럼 직업훈련을 받아서 마이스터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왜 인문계를 갔을까? 또 다른 이유는 친형이 대학교를 갔거든. 그래서 나도 갔지.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하는건 나 혼자 하는건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때문이겠지.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걸 나도 하는 건 좀 안전한 느낌이 들어서이고.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니 레드오션에서 살고 있더라구.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1등을 하기는 참 어렵잖아. 세상은 1등만 기억하는데 말이지.
차별화는 참 좋은 것 같아. 특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1등이 되는 건 참 멋진 일이지.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갈 필요는 없잖아. 내 마음 속의 내 소리를 들어보면 다른 사람들의 소리랑은 다른 걸 알 수 있지. 극단의 블루오션은 자기가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거 아닐까? 자기만의 개성으로 진입장벽을 쌓고 자기만의 시장을 만들어서 1등이 되는 건 참 지혜로운 일이지. 요즘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도 그런거지.
결국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가는 1등도 못하게 되고, 또 진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게 되지. 그리고 내가 진짜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게 되고, 경쟁에 치여 무력감에 빠지게 되겠지. 나는 밴드웨건효과에 반응하지 않겠어. 진짜 나를 발견하기 위해 내 마음을 헤아려보겠어. 그리고 나에게 시간을 선물하겠어. 진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선물하겠어. 나만의 시장에서 1등을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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