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술과 삶의 본질 “고요히 앉아 보지 않고는 바쁨이 얼마나 신속하게 우리의 정신을 소모시키는지 알지 못한다. 이리저리 불려 다녀 보지 않고선 한가함이 얼마나 참되게 우리의 마음을 길러주는지 알지 못한다.” - 장조·주석수, 『내가 사랑하는 삶』, 나는 밀랍으로 새의 깃털을 붙이고 날아오른 이카루스처럼 태양 근처까지 갔다. 내 주변에는 항상 숱한 태양들이 떠 있었다. 나는 정말 위태로울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살아남았다. 그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작고 단순한 삶이 주는 기쁨과 온갖 지식을 구하며 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내 삶은 고요하고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장석주 죽음이 도사리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죽을 걱정까지는 안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