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내안의 나 4; 조셉 베너

김재호작가 2023. 8.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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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과 혼을 불어 넣어 주는 존재이다. 

아주 극미한 원자부터,

거대한 태양에 이르기까지

 

신은 나와 나의 형제 자매 안에 있는 지성이다. 

신은 모든 것이 살아가게 한다. 

자라나게 한다. 

나름대로의 존재 가치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머지 않아 신은 나의 의식에 등불을 밝힐 것이다. 

내 마음 속 가장 깊숙한 곳을 비출 것이다. 

신은 나의 지성을 가리고 있는 세속적 오해, 관념, 견해를 몰아낼 것이다.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그것은 환상이다. 

그것은 신의 그림자이다. 

 

신은 나의 인간적인 마음안에 점으로 초점화되어 스스로 나라고 부르는 그 의식이다. 

내가 자신의 의식이라고 부르는 그것은 나의 인간적인 의식에 맞추어 희미해진 신의 의식이다. 

희미해져도 그것은 여전히 신의 의식이다. 

 

신의 의식은?

내 마음에서 세속적인 모든 오해, 관념, 견해를 말끔히 몰아내어 완전히 비운다면,

신의 의식은 자유롭게 표현될 수 있다. 

나는 그때 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그때 나는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단지 신의 의식의 초점이다. 

나는 단지 신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통로, 매체이다. 

 

믿을 수 있을 때는?

나의 지성에게 진실을 확신시킬 때이다. 

나의 마음이 준비될 때이다. 

 

지성이 물러나면?

세포들은 서로 흩어진다. 

나의 육체는 죽는다.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활동하지 못한다. 

신은 신체기관의 활동을 지시하고 조정한다.

나는 단 하나의 신체기관의 활동도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  

나는 단 하나의 세포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다. 

 

나와 내 안에 있는 신과의 관계는?

내 몸 속의 세포의식과 나의 관계와 같다. 

나는 신의 몸을 이루는 하나의 세포이다. 

나의 의식은 신의 의식이다. 

내 몸 속에 있는 세포의 의식은 신의 의식이다. 

세포, 나, 신 모두는 의식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내가 내 안의 신의 의식으로 들어가면 나는 내 몸의 세포, 타인의 몸의 세포를 조절, 통제할 수 있다. 

 

신의 의지가 명하는 바에 따라서 새로운 유기체에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던 세포들은 합류한다. 

광물, 식물, 동물, 인간에 신은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의식이다. 

 

나의 의식은 신의 의식이다. 

나의 지성은 신의 지성이다. 

나를 위한 것, 나의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신의 것이다. 

오로지 신만이 사용한다. 

 

신은 모든 지성을 움직인다. 

신은 생명과 혼을 불어넣어준다. 

신은 모든 물질 안에 깃들어 있는 의식이다. 

 

나, 진정한 나, 근원적인 나는 모든 곳에 있다. 

모든 것과 하나이다. 

 

내 의지라고 부르는 것도 나 개인에게만 속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내 안에 있는 힘, 능력을 인식한다면, 깨어나게 한다면,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신은 신의 무한한 힘을 보다 풍부하게 허용할 것이다. 

 

나의 의지, 나의 모든 능력은 신의 뜻의 한 국면일 뿐이다. 

 

신은 때때로 내가 죄를 짓도록 한다.

실수를 유도한다. 

그것은 신이 나에게 신의 힘을 시험하고 신의 권능을 잘못 사용할 때 빚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완전하게 겸허해져서 신의 힘을 잘못사용하여 누적된 결과를 볼 수 있게 되면

나는 신의 의지, 지성, 사랑의 의식적 사용은 신의 봉사 안에서만 허용됨을 알게 된다. 

나는 신의 능력을 나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사용할 수 없다. 

 

나는 내가 신의 몸 안에 있는 하나의 세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의 의지는 내 것이 아니라 신의 것이라는 것,

나의 의식, 지성 또한 온전하게 신에게 속하는 것이라는 것,

나라고 하는 개인은 없다는 것,

나는 인간의 뇌를 담고 있는 물질 육체일 뿐이라는 것,

 

신은 질료 속에서 이상을 발화시킬 목적으로 사람의 육체를 창조했다. 

육체는 어떤 특정한 국면에서 이상이 가장 적절하게 표현될 수 있는 최고의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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