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내안의 나3;조셉 베너

김재호작가 2023. 8.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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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완벽히 표현되려면?

나의 인성으로 몸, 마음을 충분히 단련되어야 한다. 

신을 알기 위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 

 

내가 신의 권위를 알아차리면?

인성에 의해서 세워진 권위는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나는 인성이 지배한 날들을 헤아린다. 

나는 더욱 더 신을 필요로 한다. 

나는 신에게 더 많은 도움과 인도를 바란다.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은?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 것은,

내가 어떤 것을 싫어하는 것은,

시간이 무르익으면, 

그 모든 위선속에서,

그 모든 미망속에서,

신이 나를 이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한 모든 것이 허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나는 신에게 돌아선다. 

신은 오직 하나뿐이다. 

신은 유일한 실재이다. 

 

신은?

나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시간을 잊은 채,

공간을 잊은 채,

가장 깊은 곳에서 말없이 나를 기다린다. 

가장 깊은 곳에서 말없이 나를 지켜본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모든 공간을 가득채운 채.

 

전지한 신은?

나의 모든 것을 바라본다. 

나에게 적절한 때가 오리라는 것을 안다. 

그 적절한 때를 기다린다. 

내가 헛된 열망을 품은 것,

내가 야망에 사로잡힌 것,

후회로 비탄에 빠진 것, 

사소한 어리석음의 결과,

나약함으로 인한 결과,

신은 나의 모든 것을 바라본다. 

나는 신에게 간다. 

지친 눈빛, 낙담한 눈빛, 공하한 눈빛을 하고,

아무 것도 없는 빈손으로 간다. 

나는 신에게 간청한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나를 이끌어 온 것이 바로 신이라는 것을 모른 채

 

신은 내 안에서 이 순간을 기다리며 조용히 있었다. 

신은 나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나를 이끌었다. 

내가 생각할 때나 행동할 때나 나에게 신은 영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모든 사람들이 신을 깨달을 수 있도록 초월적인 손으로 사람들을 가다듬고 빚었다. 

 

신은 언제나 내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기뻐할 때, 가슴 아파할 때, 성공했을 때, 실패했을 때

내가 저지르는 모든 부도덕한 행동중에

내가 생각으로 신, 동료에 반하는 부끄러움을 범했을 때

죄를 지었을 때

신은 나와 함께하고 있었다. 

 

신은 길을 인도하고 있다. 

곧장 걸어갈 때,

옆길로 빠질 때,

뒤로 돌아 설 때,

 

신은 나를 북돋고 있다. 

먼곳에서 희미하게나마 신을 힐끗보게 한다. 

 

신은 나를 매혹시켰다. 

넋이 나갈 정도로 황홀한 얼굴로

아름다운 육체로

꿈같은 즐거움으로

주체할 수 없는 야망으로 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서

 

신은 나를 양심의 울타리 속으로 밀어 넣었다. 

죄의 옷, 

나약함의 옷,

탐욕의 옷,

궤변의 옷을 걸치고 있던 내 앞에 

신은 모습을 드러냈다. 

 

신은 나를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내 발목을 잡아당기는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벗어나려고 허우적 거리는 나를

 

신은 내가 신의 가면을 찢어 버리도록 했다. 

나 스스로 무력함을 깨닫도록,

환멸을 느끼며 일어나도록,

새로운 비전에 대한 영감을 감지하도록

 

그렇다. 

신은 내가 그 모든 것을 하도록 했다. 

내가 한 모든 것은 신이 한 것이다. 

나의 형제 자매가 한 일 또한 신이 한 것이다. 

내 안에 있는 것, 나의 형제 자매 안에 있는 것은 바로 신 자체이기 때문이다. 

신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신은 초월적인 유일자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신의 몸이다. 

우주의 모든 지식은 신의 정신에서 뿜어져 나온다. 

모든 곳에 가득한 사랑은 신의 심장에서 흘러나온다. 

위대한 힘은 행동하는 신의 의지이다. 

 

신은 모든 형상의 창조자이다. 

각각의 형상속에 거주하는 자는 바로 신이다. 

모든 형상의 가슴 속에서 신은 살고 있다. 

신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을 인간의 가슴, 동물의 가슴, 꽃의 가슴속에서 내보내면

그것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돌로, 꽃으로, 동물로, 인간으로

 

신은 유일하다. 

신은 다함이 없는 실제이다. 

신의 일부분이 아닌 것은 없다. 

신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은 없다. 

 

나의 인성은

나의 개체성은

분리된 존재로 있고자 하는 허상일 뿐이다. 

신과 분리된 개체성은 없다. 

 

모든 인성은 신의 신성한 인성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내가 신의 초월성을 잠시나마 조우한다면

나는 더이상 개체성을 원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더이상 신과 분리되기를 원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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