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작은 게 좋아
집은 큰 게 좋습니다. 아닙니다. 집은 작은 게 좋습니다. 아닙니다. 집은 적당한 크기가 좋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그뿐입니다.
장석주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단순하게 살려면, 집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삶이라면,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면, 낭비하지 않는 삶을 추구한다면, 생태 지향적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면, 마음의 평화가 더 중요하다면, 작고 소박한 생활을 더 좋아한다면 그렇다면 집은 작은게 좋습니다.
당신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까?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싶습니까?
당신이 소비하는 주택도 여기에 따라 선택한다면 좋겠습니다. 남들 하는대로, 남들 보기에 좋은대로, 대세대로, 유행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가치, 취향, 인생관에 따라서 주택의 크기를 선택했으면 합니다.
나는 당장 별내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평수는 지금과 비슷하거나 좀 더 큰 평수입니다. 의정부보다는 별내가 산책하기에 더 좋기 때문입니다. 왜 평수를 유지하거나 더 크게 하려고 했느냐는 것은, 왜 계속 아파트를 고집하느냐는 것은 숨은 함의를 찾기에 적절한 대답입니다. 집의 투자처로서의 측면, 살기 편한 아파트에 살려는 것, 유지비가 들더라도 좀 더 넓은 실내에서 살려는 욕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나의 가치에 의한다면 집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아도 상관없습니다. 나의 취향을 따진다면 집은 좀 컸으면 좋겠습니다. 작으면 답답함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하는 경우도 많으니 집은 사무실도 겸하는 곳이고 좀 더 살기 쾌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의 인생관에 따르면 돈 보다는 경험, 소유보다는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책을 읽고 책을 쓰기에 적절한 공간, 주변에 산책하기에 적절한 공간, 가족들과 쾌적하게 살만한 공간 이런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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