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읽는니체(장재형)

위험하게 살아라

김재호작가 2022. 11.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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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 의할 때,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가공의 것이다.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고, 불안한 미래를 견딜 기댈 것이 만들어진 신이다. 인간은 죄를 지은 존재이기에 고통과 불안이 따르고 신이 인간을 구원하여 고통과 불안에서 해방시켜준다는 믿음에 의지한 인간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살았다.

 

(나는 빅뱅이론, 엔트로피증가의 법칙, 상대성이론의 역발상을 통해 볼 때에도 신이나 정신이 물질을 창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신론에 입각한 니체의 말도 정말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이다. 전제가 다르다고 하여 철학이 주는 함의를 가볍게 여길 것은 아니다)

 

 

니체는 만들어진 신은 죽었다. 이제 인간 스스로 고통과 불안을 직면하고 극복해야 한다. 고 말한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그 무엇이다.”
-니체

 

신이 부여한 임무,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나로 살아갈 것을 니체는 말한다. 

위험하게 살라고 말한다.

 

 

 “위험하게 살아라! 도시를 화산 위에 세우고, 미지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위험한 삶을 선택하라”
-니체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어머니가 알려주는 세상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생을 그리고 세상을 창조해가라는 것이다. 스스로 만든 삶을 스스로 일구어 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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