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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감동이야기 3

슈퍼맨의 낙마

영화 주연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낙마(落馬) 사고를 당했습니다. 목뼈가 부러지고 척수가 끊어진 그는 목 아래가 완전히 마비되었습니다. 의료진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그 상태를 받아들이며 살라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리브는 전기 자극의 도움을 받아 마비된 신체의 각 부분을 재활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의사들은 그에게 그러다가 자칫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년이 흐르자 리브의 몸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을 움직일 수 있었고, 다음엔 팔, 다리, 몸통으로 이어졌지요. 완치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의 뇌가 다시 자신의 몸에 신호를 보내고 몸이 반응하는 모습이 뇌 스캐너에 잡혔습니다. 리브는 자기 능력의 한계를 넘었을 뿐 아니라, 신경계와..

하반신 절단 농구소녀가 수영선수된 이야기

중국에 20대 장애인 여성 첸훙옌(錢紅艶)은 남부 고원지대시골 마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2000년, 네 살의 나이에 자동차 밑에 두 다리가 깔리면서 골반 아래쪽을 완전히 절단해야 했습니다. 가엾은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어느 날 농구공을 잘라 만든 임시 의족으로 허리 아래를 고정시켜줬습니다. 어린 그녀에게 균형을 잡는 일은 너무도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둥근 농구공을 두 다리 삼아 지내게 되면서 몸의 균형감각은 누구보다 탁월하게 훈련됐습니다. 친구들은 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선뜻 '농구공 소녀'를 받아 주는 학교는 없었습니다. 막막한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쌓여가면서 그렇게 밝고 낙천적이던 그녀의 얼굴도 어두워졌습니다. 장애인 수영팀을 만든 한 코치가 그녀를 찾아와 수영을 해보..

오은영박사님의 사탕

얼마 전 강연 때의 일입니다. 강연을 끝내고 나오는데 어떤 엄마가 저를 따라 나오더니 눈물을 글썽이면서 제 손을 꼭 잡았습니다. “박사님, 제가 드릴 것이 이것밖에 없어요. 오늘 너무 잘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갈등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하면서 제 손에 작은 사탕 하나를 꼭 쥐어 주었어요. 저는 그 엄마를 안아 주면서 “잘 먹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목이 칼칼했는데 고마워요” 했습니다. 저는 사탕을 잘 안 먹어요. 그런데 그날은 차에 타자마자 그 사탕을 먹었습니다. 그 사탕은 근래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맛있었어요. 그날 그 사탕 하나로 제가 얼마나 행복감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오늘 하루의 최선 끝에 드물게 오는 이런 행복감, 인간은 이런 경험으로 사는 것 같아요. -오은영 It was d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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