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나 결혼을 통해 배우는 것은 나는 누구인가입니다.
이별을 하거나 이혼을 한 후 자신의 탓, 상대방의 탓을 각각 각자의 몫으로 두는 것이 건강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관계가 훨씬 단순해 질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의 기호, 선호를 잘 모른 채 섣불리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더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더 싫어하는 것을 잘 알아야 상대방에게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게 됩니다.
나의 결핍을 자극하는 사람에게 강렬하게 끌린다고 단시간에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랑해서 연애를 한 것이 아니라 나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경계를 잘 지키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반면 타인과 경계가 불분명한 사람은 타인에게 선을 넘기도 하고, 타인이 선을 넘어도 방관합니다.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관계가 악화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고, 과거의 경험을 분석해보고, 내 감정을 잘 헤아려보아야 연애상대, 결혼상대를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저번에 끌린 사람이 나쁜 사람이었다면, 이번에 끌린 사람도 나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고 결핍을 채워줄 사람을 선택했기 때문에, 나랑 맞는지 확인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또 나쁜 사람과 다시 만난 것입니다.
나는 어떤 성격의 사람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관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관계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지 같은 것들 말입니다...(중략)...오이디푸스는 세상으로부터 던져진 질문의 답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찾아냈고, 자신의 몫을 받아들임으로써 운명에 끌려가는 희생자가 아닌, 운명을 끌고 가는 주체로 거듭났습니다.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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