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수(한 번 배웠던 학과 과정을 다시 배움)를 하지 않았다.
왜 나는 재수를 하지 않았을까?
나는 어떤 확신을 가졌을까?
그런 확신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서울대 법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다. 그런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수학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이다. 그런데 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왜 재수를 하지 않았을까? 서울대 법대 진학이 내 최종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 최종 목표는 법조인이 되는 것이었다. 법조인 경력을 쌓은 후 정치인이 되는 것이었다. 굳이 서울대 진학을 위해 1년을 더 공부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정치인이 되려는 것은 사실 내 꿈은 아니었고, 신이 그것을 원한다고 오해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내적 동기가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수고롭게 1년을 더 공부하지 않아도 되었다. 내가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면 더 좋은 인맥이 있었을 것이고, 선후배들의 커리어에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아마 해외유학을 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과 비교해서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작가를 선택하지 않고, 변호사를 선택했다.
왜 나는 작가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나는 어떤 확신을 가졌을까?
그런 확신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작가에 관심이 없었다.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나중에 작가에 관심이 있었을 때에도 작가는 생업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그러니까. 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작가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갖지 않았다. 평균의 함정에 빠졌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작가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는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바로 의사결정의 합리적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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