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의 마력(클라우드 M. 브리스톨)

매번 소망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은 현실이 된다.

김재호작가 2022. 10.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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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란 무엇인가? 모양이나 형상 등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속으로 어떤 것을 그리는 것이 상상이다.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그리려면 그전에 그 무엇인가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상상은 어떤 이미지에 대한 정보나 개인의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  상상은 가상의 사건, 사물을 정신적으로 새롭게 구성하는 인지적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전 경험의 여러 요소를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활동이다. 꼬끼리를 연상하여 보아라. 어떤 사람은 동물원에서 본 코끼리가 그려질 것이다. 코끼리가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아라. 이때 우리는 가상의 장면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이나 정보를 바탕으로 가상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상상이다.  

 

클라우드 M. 브리스톨은 신념의 마력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상상력은 의지력보다 더 강력한 힘이다. 인간의 상상력은 잠재의식으로 하여금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힘을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상상력을 이용하여 당신의 큰 야망을 달성한 모습을 영상화하여 마음에 그려보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당신 자신의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보아라. 그리고 상상으로 그것을 하고 있는 자기의 모습을 그린 후 실제 행동으로 재현하라. 당신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모양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대로 선명한 색깔로 상상하라.

 

 

 심리학적으로 볼때 상상하는 것은 처음에는 어렵다. 그것은 습관이 되기 전에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상상하는 것은 미래사건을 구성하는 것이다. 상상은 다양한 과거 사건에서 수집한 세부적인 정보들을 새로운 미래 사건 속으로 유연하게 재조합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상상은 보다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과거를 생각하는 것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심상과정을 반영해야 하고 집중적인 구성과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것이 일단 이미지화되면 그것을 계속 떠올리는 것은 너무나도 쉽다. 

 

심리학에서 상상의 방법은 정신적 시간여행(과거로 돌아가 사건을 재경험 하는 것, 미래로 앞서 가 사건을 미리 경험하는 것), 일화적 미래사고(과거에 경험한 일화기억을 토대로 미래로 자신을 투사하여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사건을 정신적으로 경험하는 것), 사후가정 상상(과거사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선행조건을 바꾸어 새로운 결과와 인과적으로 조합하는 논리적인 조작), 정신적 시뮬레이션(사전가정, 사후가정, 상향식 사건재구성, 하향식 사건재구성) 등이 있다. 

 

이 중 정신적 시간여행, 일화적 미래사고, 정신적 시뮬레이션 모두 우리가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상이다. 상상은 무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무의식은 이미지화 된 우리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힘과 에너지,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제공한다. 

 

 

반대로 상상은 무의식을 알아차리게도 한다. 무의식을 알아차리는 것은 나 자신을 발견하고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연의 자아를 실현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심리치료에도 적극 활용된다. 융은 취리히 대학의 정신과에서 수련을 시작하였는데, 프로이드의 영향을 받아 정신 질환의 개별 사례를 이 해하고 폭넓게 탐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융은 분석심리학을 창시하였다. 융은 말년에 심리치료 방법이라며 적극적 상상을 제안하였다. 적극적 상상은 자기분석방법이다. 꿈이나 환상을 연필이나 물감으로 그리거나 시로 표현하거나 춤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마음 속에 갑추어진 무의식을 열어주는 방법이다. 그리고 환상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도 의식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참고문헌: 인간의 긍정적인 심리 변화과정에서 동작을 통한 감정표현의 하부 구조인 감정 표출의 의미에 대한 고찰: 융의 적극적 상상의 관점에서(박선영), 상상의 재개념화: 구조와 과정을 중심으로(이시은 정영주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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