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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생각이 다를 때

김재호작가 2022. 12.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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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생각이 다를 때

 

부모님과 생각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 같은 경우에는 결혼할 때 엄마와 내 생각이 달랐습니다. 서른살, 막 로스쿨에 입학하여 1년을 다닌 시점에 나는 부모님께 결혼을 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엄마는 결혼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학생이니 결혼자금이 모이면 결혼을 하라고 하며 사실상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나는 서른이나 서른셋이나 어차피 결혼준비는 되지 않는다며 바로 결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로스쿨은 2년이 더 남아있었고, 로스쿨 졸업후에도 결혼자금을 모으려면 어차피 3년은 더 지나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극심한 반대에도 나의 의견을 관철했습니다. 

 

연예인 중에도 진로에 대해 부모님과 의견이 달라 고믾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해진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배우의 꿈을 부모님이 반대했고, 친구들도 많이 놀렸다고 회상하면서 "부모님은 아무래도 연기를 하면 많이 굶고,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으니까 '왜 하필 그 일을 하려고 하냐'고 하셨다. 여러번 '너 진짜 뭐 할 거냐'고 물어서 '생각에 변함이 없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아버지가 '네 생각이 굳은 것 같은데 할 거면 정말 열심히 잘해라'라고 하셨다"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결국 유해진은 성공한 배우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의견대로 했다가 후회한 사람도 있습니다. 예능 '나는 SOLO’의 인기녀 3기 정숙은 남자들로부터 '첫인상 호감'을 7표중 무려 6표나 얻었습니다. 정숙은 "나이가 28세이며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교통방송 캐스터를 하고 있다. 서울예대를 나왔고 서울 서초구에 거주 중이다.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었으며, 고등학교도 전교 1등으로 졸업했었다. 부모님이 예술고 전학을 반대하셨는데 제가 우겨서 갔다. 부모님 말씀대로 공부로 대학교를 갔었어야 했는데,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부모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부모님의 의견과 반대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것입니다. 

 

부모님의 의견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고, 본인의 의견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 이전에 주도권은 언제나 본인에게 있어야 합니다. 결과는 오롯이 본인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강성 부모들은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자녀를 어린아이로 여기며 자신의 뜻에 따라 굴복시키고자 합니다. 부모의 반대가 정말로 합당한 이유가 있고, 인생의 선배로서 예상되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 진지하게 충고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의 의견은 참고사항일 뿐 최종 선택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임아영

 

이런 말을 하는 부모보다는...

 

“세상에 엄마보다 너를 더 위하는 사람이 있는 줄 아니? 세상에 아무도 믿을 사람 없다. 너는 사람 보는 눈이 없으니 엄마 말만 잘 들으면 돼.” ‘네가 선택한 길이니 알아서 해라. 나중에 후회해도 난 모른다’

이런 말을 하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생각에는 이런 점이 좀 걱정되는데, 한번 잘 지켜봐. 네가 괜찮을지 신중하게 생각해봐.” “엄마는 네가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좋을 것 같아. 이런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엄마 의견도 한번 고려해봐.” “네가 선택한 길이 힘들 것 같아 걱정되는 게 사실이야. 하지만 네가 선택한 길이니 너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해. 언제나 너를 응원할 거고, 네가 실패할 때에도 여전히 너를 사랑할 거야.”

-진짜 나를 발견하는 중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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