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것은 기쁨을 준다. 지성이 성장하는 기회가 생기면 즐겁다. 좋은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마찬가지이다. 건강해지는 기회도 그렇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회, 마음이 즐거워지는 기회, 행복해지는 기회, 돈을 더 많이 벌 기회도 다 그렇다.
배우는 것은 고통스럽다. 부족한 자신을 대면해야 한다. 성장과정은 괴롭다. 찢어져야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기회는 나에게 기쁨을 준다. 단기간 고통, 괴로움도 결국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서는 큰 즐거움이다. 쉽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글을 읽기만 하면 되니까.
아이에게, 어린이에게 배울 점이 있다. 걸음마를 하면서 수없이 넘어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는다. 그 눈빛에는 절망이 전혀 없다. 당연히 미래에는 할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모르는 게 많다고 포기하지 않고, 알파벳을 외우고, 숫자를 외우고, 한글을 공부하는 것을 그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이 그렇게나 많다는 것을 다른 말로 공부해야 할것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조금 더 알아가려고 열심을 낸다.
그런데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면 어느샌가 무기력을 학습한다. 나는 저 사람처럼 돈을 벌 수는 없어. 나는 저 사람처럼 시험에 합격할 수는 없어. 나는 저 사람처럼 명문대에 입학할 수는 없어. 나는 저 사람처럼 좋은 자격증을 딸 수는 없어. 나는 저 사람처럼 착하게 살 수는 없어. 나는 저 사람처럼 부지런할 수는 없어.
그렇지 않다. 바로 시험에 합격할 수는 없어도, 장기간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다. 명문대도 그렇다. 좋은 자격증도 그렇다. 착하게 사는 것도 가능하다. 부지런한 것도 습관화 할 수 있다.
개인차가 있어서 기간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유전적으로 장애가 있는 경우처럼 극단적인 예외도 있다. 그러나 보통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더 성장하고 싶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 멈추고 현재를 즐기고 싶다면 현재를 즐길 수 있다. 그것은 다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단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멈추는 것은 좋은 결정이 아니다. 전제가 틀렸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아서 멈추는 것은 괜찮다.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모든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가치를 두는 일을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할 수 있음에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것을 참지 못한다면, 반드시 포기하게 되어 있다. 포기하는 자는 반드시 실패한다.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반드시 원하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미래에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단시간에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저 그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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