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은 마음(의식, 무의식)을 움직인다. 강력한 믿음은 사람의 의식, 무의식을 움직인다.
잠시 심층심리학을 통해 마음의 구조를 살펴보자. 마음은 의식, 무의식, 자기로 구성되는데, 의식의 중심에는 자아가 있다. 의식은 외부세계에 대한 감각, 외부세계에 대한 지각을 하는 곳이다. 자아를 통해서 연상되는 정신적 내용이 의식이다. 자아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가면을 사용한다. 자기 자신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다른사람에게 보여지는 나를 형성한다. 자아의 특정한 면은 보여주고, 다른 면은 감추어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는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가면, 즉 페르소나를 자아와 동일시하면서 결국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부인하게 되고 여기서 많은 심리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내 마음 속에 존재하지만 자아가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내 마음속의 정신 세계가 무의식이다. 자아가 아직 의식하지 못한 내 마음이고, 따라서 자아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이다. 무의식에는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이 있다. 경험이나 감각이 의식에 의하여 망각된 경우 또는 의식이 업악하여 억누른 것들은 의식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개인무의식에 콤플렉스, 그림자 등으로 저장되어 있다. 이러한 무의식은 자기분석, 상담 등을 통해 의식화되기도 한다.
집단무의식은 인간이 공유해 온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이다. 의식하지 못한 인류 진화의 전체적인 정신적 유산이다. 경험을 통해 유전자에 각인된 자동화된 행동패턴이다. 인류의 원초적인 행동유형이다. 본능과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의 생명현상이다. 집단무의식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 초인격적 본성의 공통심리이다.
무의식 속에는 내적 인격(아니마, 아니무스)가 존재한다. 집단사회의 전통적인 남성관, 여성관이 내재되어 있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신념 즉, 강력한 믿음은 사람의 마음(의식, 무의식)을 움직인다. 신념은 자아에 영향을 준다. 자아는 신념을 인식한다. 그리고 신념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생각한다. 또 신념은 자아를 포함한 의식자체에 영향을 준다. 외부세계에 대한 감각, 외부세계에 대한 지각을 신념에 맞게 아웃포커싱한다. 신념에 적합하게 집중력을 한곳에 집중시킨다. 마찬가지로 신념은 무의식에 영향을 준다. 잊혀진 그러나 인간의 감정, 의식,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경험상이나 감각상은 신념에 영향을 받는다. 무의식은 신념에 따라 자동화된 행동패턴에 변경을 가한다. 입력값이 달라졌으니 아웃풋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믿음 즉, 신념은 마음에서 의식화, 무의식화 된다. 자기암시를 통해 무의식에까지 확장된다. 결국 이러한 신념은 마음의 일부가 되어 마음을 강력히 충동질한다. 결국 성욕, 수면욕과 같은 본능적인 강한 충동의 에너지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나폴레온 힐은 이렇게 말한다. 소망을 잠재의식에 전달할 때 신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야 한다. 잠재의식은 감동과 같은 감정상태가 들어간 신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소망에 따른 신념(꿈을 이루었을 때의 자기모습)을 잠재의식 속에 새겨야 한다. 잠재의식에 주입된 감정은 모든 것에 반응하여 점점 부풀어 오른다. 자아는 잠재의식을 매개로 무한한 지성과 마음대로 교신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목표달성에 필요한 가장 확실한 수단을 마련하여 소망을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자기암시를 하면 좋다. 나는 인내하며 끝까지 해낸다. 나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 나는 이미 성공을 한 사람이고 지금은 반드시 거쳐야 할 성공의 과정에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