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싹튼 꿈이 말을 통해 명확한 형태를 갖추면, 그것은 반드시 현실이 되어서 손에 들어온다”
사람들은 말을 통해 생각을 소통한다. 생각 자체는 소통능력이 없다. 그래서 말로 생각을 주고 받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알게 되고, 또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그런데 자기 자신의 생각을 자기 자신에게 전달할 때에도 말은 유용한 소통수단이다. 내가 나에게 말로 생각을 전달할 필요가 있는지 반문하겠지만, 그절대 그렇지 않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는 1995년생 대한민국의 박상영이다.
펜싱 남자 에페 결승에서 박상영은 헝가리의 42세 베테랑 임레 게저와 맞붙었다. 9:13까지 밀린 채 2라운드가 끝났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관객이 "할 수 있다"라고 소리치자 박상영이 혼잣말로 "그래,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정신을 가다듬는 것이 카메라에 찍히며 크게 화제가 되었다. 박상영은 관중석의 '할 수 있다' 목소리를 듣고 셀프토크를 했다.
이후 박상영은 한 점을 쫓아갔지만 한 점을 실점하며 10:14까지 갔고 한 번도 지거나 비기지 않고 5판을 내리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박상영은 정말로 단 한 번이라도 공격을 맞거나 동시 타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내리 4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14-14 상황에서 평소에 자신없어 했던 팡트 공격을 적중시키면서 역전승을 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 경기를 중계했던 KBS의 최병철 해설위원은 이 역전승과 동시에 괴성을 질렀다.
나폴레온 힐은 이렇게 말한다. “마음속에 싹튼 꿈이 말을 통해 명확한 형태를 갖추면, 그것은 반드시 현실이 되어서 손에 들어온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머릿속에만 있으면 점점 무뎌진다. 간절함의 정도가 약해진다. 더이상 간절해지지 않은 소망이 이루어질리가 있는가? 성공을 위해 행동해야 할 사람은 본인이고,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행동해주지 않음에도, 약해진 간절함을 가지고, 밋밋한 소망을 가지고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하는가?
진지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계속 되내고, 그것을 진실함을 담아 말로 표현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어필해야 한다. 수면을 통해 무의식이 활성화되는 바로 잠자기 전에 간절한 소망을 말로 소리내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자신의 간절한 소망의 말을 붙여두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부정적인 말로 간절함이 새어나가게 하지 말자. 말은 마음속에서 씨가 되어 성공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말은 무의식속에 성공을 위한 하나의 시스템을 또는 자동회로를 만들어두고 있다. 그때부터는 말이 자동으로 행동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은 감정이 담긴 말과, 감정없는 말 혹은 영혼없는 말 중 어떤 말에 더 이끌리는가? 감동하는가? 당연히 감정이 담긴 말이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감정이 듬뿍 담긴 영혼이 담긴 말은 나 자신을 움직인다. 더이상 반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 습관이 되었다면 이제는 간절한 소망의 말이 완전히 내 것이 된 것이다.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지만 행동은 생각과 말의 지시를 받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다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 얼마나 실행력을 높여줄지도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의 중요성을 실험한 한 예를 들겠다.
랭어 박사는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이다. 그는 호텔 메이드 실험을 했다. 이 심리 실험은 『뉴욕타임즈』가 뽑은 "2007 올해의 아이디어"에 꼽히기도 했다.
그는 호텔 메이드 한 그룹에게는 청소 일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운동이 된다고 말을 해주었다.
그리고 다른 한 그룹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주 뒤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자신이 하는 일이 노동이 아닌 운동이라고 생각한 그룹의 체중, 체지방비율, 혈압이 비교그룹보다 훨씬 낮아졌다.
이것이 말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