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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릉에 집을 구한다.
속초와 강릉을 저울질했다.
속초는 너무 좁아서 금방 실증이 날 것 같았다.
강릉은 인구도 많고 땅도 넓어서 여기 저기 가 볼 곳이 많아 보였다.
그리고 서울에서 KTX로 1시간 반거리라 좋았다.
그동안 아파트 전세, 오피스텔 전세, 원룸 전세 등을 알아보았다.
바다조망이 있는 곳을 찾아봤지만 너무 비쌌다.
속초의 3.5천만원 오피스텔은 내부가 좀 오래되었다.
원룸은 주차가 걱정되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질까?
단열이 잘 될까 염려되었다.
아파트 전세로 4천만원짜리를 찾았다.
근처에 대학교도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바다에 가려면 차로 20분 거리였다.
시내로 가려면 차로 10분 거리였다.
강릉에서의 삶은 여유로울 것이다.
물론 낮에 하는 일은 여전히 몰입해서 해야 할 것이다.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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