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1. 거짓말: 자기의 목적을 위해 얼마든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내면을.
2. 이익: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얼마든지 타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람의 내면을.
3. 선동: 목적을 위해 거짓을 선동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양심없는 사람의 내면을.
역시 노무현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1. 진실: 자기의 목적 달성에 불리한 것임에도 사소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품성을
2. 의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종로구를 내려놓고, 낙선을 각오하고 부산에 출마한 선의지
3. 균형: 진보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고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진보가 반대하는 FTA,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초월성
윤석열이 절대악, 노무현이 절대선이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좋은 품성이 드러난 예, 동물적인 욕망이 드러난 예를 다소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 둘이 다 존재하고, 각 사람은 자유의지에 따라 취사선택한다.
그리고 박정희를 보면 지도자를 알 수 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구국의 공익성을,
반대로 정권 연장을 위해 국민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마키아벨리즘
우리는 박정희가 만들어 준 경제적 번영과,
박정희가 짓밟은 민주주의의 후퇴속에서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정권을 견뎌냈다.
박정희의 유능함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제적으로는 번영이 이어졌으나,
박정희의 독재, 독재문화 속에서 이어진 전두환, 노태우의 정권연장 속에 민주주의는 회복되지 못했다.
이러한 시절을 다 겪은 노인들이 일면 이해가 간다.
노인들에게 물어보라.
독재와 전쟁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독재이다.
독재와 가난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독재이다.
그런데 노인들은 모른다. 이제는 더이상 독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전쟁과 가난의 트라우마 속에서 차라리 독재가 낫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언제든 종북세력에 의해 나라가 전복되어 다시 가난해지고, 전쟁이 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구, 경북은 경부선 등으로 경제적 혜택을 준 고향출신의 지도자 박정희를 그리워한다.
광주는 김대중 지지로 박정희에게 소외받고, 민주화 항쟁으로 전두환에게 짓밟혔기에 박정희, 전두환의 후손이 있는 정당을 지지할 수 없다.
국민의 힘은 종북타령, 빨갱이 선동을 하며 노인의 표를 빨아들인다.
민주당은 인권운운하며 젊은이를 선동하지만 내로남불에 빠진다.
역사의 아픔은 선거때마다 표로 드러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과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까지
경제적, 정치적 안정을 경험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왜 광주는 유승민, 오세훈을 지지할 수 없는가? 아니면 좀 더 나아가 홍준표를.
왜 대구 경북은 김동연을 지지할 수 없는가? 아니면 좀 더 나아가 이재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