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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에 대하여
사람을 죽이고, 토막을 내 강에 버린 사람을 사람들은 살인마, 악마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쾌감을 위해 연쇄살인하는 사람은 그럴 것이다.
그러나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죽이고 나니 발각되어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 두려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직업, 사회적 지위, 사회활동을 빼앗기는 것이 무서워
시체를 훼손하고,
훼손된 시체를 사람들이 알 수 없게 버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악마는 아니다.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한번에 묶어 악마, 살인마.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러므로 악의 경계를 지키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악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선을 지키는 사람은 결코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마음에 악함과 선함의 스펙트럼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아주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옆 차선으로 마음을 옮겼다.
그리고 또 한 차선 더 악한 마음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렇게 가다가 가다가 결국 사람을 죽일 마음까지에 이르면
사람을 죽이게 된다.
그러니 처음부터 가장 선한 차선으로 다니자.
결코 사람을 죽일 일이 없다.
오히려 많은 사람을 살리고,
그 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행복감을 얻고,
평화가 깃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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