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포도주가 더이상 없는 것을 왜 나와 연관시키십니까?
혼인잔치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가 되는 날이고,
혼인을 축하하러 사람들이 와서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워한다.
즐거움을 주는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는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켰다.
즐거움을 주는 포도주는 계속 제공되었고, 잔치는 이어졌다.
예수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게 하고,
잔치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갖다주게 하였다.
기도는 즉시 응답이 된다.
하나님의 창세기에서의 선포 즉,
빛이있으라는 선언 즉시 빛은 존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예수의 생각은 곧 창조물(물을 변화시켜 포도주가 되는 것)을 만든다.
하나님은 말로써, 생각으로써 세상을 만들어 가신다.
예수님이 생각하시기를 아직 내 때가 오지 않았다고 하실 때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들고자 생각하시니,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
예수님의 생각은 깊은 믿음에 기반한 것이었고, 그것은 곧 현실이 되었다.
믿음없이 의심하게 되면, 생각은 현실로 드러나지 않는다. 의심의 모습대로 아무 것도 없게 된다.
예수님의 완전한 생각은 곧 현실이 된다.
예수님의 생각은 의도가 있다.
술주정뱅이를 만들고자 기적을 행하셨을까?
혼인잔치를 망치지 않게 하려고 하셨을까?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하려고 하셨을까?
완전하신 하나님을 드러내신 것이 아닐까?
혼인을 하는 자리에서 열리는 잔치의 즐거움에 도움을 주는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사람들은 잔치의 불완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예수님은 포도주를 넉넉하게 만들어 주셔서, 잔치를 완전하게 되돌려 놓으신 것이다.
잔치를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지만, 예수님이 잔치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잔치의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바꾸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드러내신 것이 아닐까?
예수는 성전을 정화하셨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전은 신의 집이다.
신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아라.
성전을 허물면,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겠다.
이것이 내가 성전을 정화하는 근거가 되는 표징이다.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물건을 팔고 있었고, 돈을 바꾸고 있었다.
성전에는 하나님은 없고, 돈거래만 있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돈거래를 내쫓으셨다.
쏟아버리고 둘러 엎으셨다.
걷어 치우라고 명령하셨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에는 하나님이 살고 계신다.
하나님은 무소부재(모든 곳에 계신다)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의 마음에 돈을 두고, 돈에 열중한다.
사람들의 마음에 더이상 하나님을 두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영원한 사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한낱 100년 짜리 육신으로 타락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돈을 내쫒으시고,
다시 하나님의 자리를 회복시키신다.
그리고 회개하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에 있다고 선포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