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내안의 나 10장 조셉베너

김재호작가 2023. 9. 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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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선과 악

 

사람이 에덴동산에 있으면서 선악과를 맛보지 않았을 때에는 전적으로 초월적이었다. 

신의 의지를 지상에 표현하기 위한 대리자인 욕망의 주된 임무는

사람이 이 열매를 먹도록 하는 것이었다. 

욕망에 굴복하여 먹어버린 순간 사람은 에덴의 상태에서 밀려나 강제로 추락하게 되었다. 

 

신의 이상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몸을 완성시키고

마음을 개발시켜야 했다. 

사람이 이러한 꿈의 상태로 들어오게 된 진정한 이유가 이것이다. 

사람은 물질 육체를 입었는데 그것은 인간의 두뇌를 지닌 지상의 옷이었다. 

사물의 영혼을 볼 수 없게 되었고, 희미한 그림자만 보게 되었다. 

인간 마음의 지성은 모든 것을 몽롱하게 하고, 비틀어 놓고

그것을 실제라고 여기게 해서

사람의 의식을 꿈의 세계의 무수한 환영으로 혼란스럽게 만든다. 

 

지성은 신이 영감으로 불어 넣은 이미지, 이상, 충동을 거짓되게 묘사하고 해석했다. 

이 모든 것은 의식적으로 사람을 지구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신이 욕망이라는 대리인을 통해

의도적으로 행한 것이다. 

 

실수, 고통, 아픔을 겪은 사람은 구원되고자 하는 욕망을 품었다. 

그 욕망은 사람의 마음에 악의 이상을 샘솟게 하였다. 

고통이 없을 때면 욕망은 선의 이상을 불어넣었다. 

 

신의 대리자인 욕망(사람의 인간적인 인성 안에 있는 신의 인간적인 자아)을 만족시키면 선, 불만족시키면 악이라고 

사람은 특성을 부여했다. 

 

사람의 삶의 모든 상황, 모든 경험은 영혼의 자질 중 특정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욕망에 의해 창조된 사건일 뿐이다. 

내부에 있던 신이 어떤 순간에 사람의 의식에 심어준 진실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창조된 사건이다. 

 

악은 달콤함을, 해악을, 저주를, 환멸을, 굴욕감을 준다. 이를 통해 악은 사람의 진정한 자아로 돌아오는 원동력이 된다. 

신은 일깨워진 새로운 의식을 통해 선악과의 에센스에서 정수를 뽑아내어 영혼의 실질, 조직에 합류시킨다. 

 

악과 더불어 사는 동안

악 안에 선의 씨앗이 있어서

악을 뽑아내어 들어올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시켰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은 인간적인 의식의 껍질을 벗어 던지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정복하고, 조절하고 영적으로 승화시키면서 명료해진 지성을 사용했다. 

 

이 지상에서 신의 완벽한 이상을 수놓기 위해서 신이 한 일이다. 

 

사람은 신을 표현하고 있다. 

신의 속성인 오직 사람을 통해서만 신의 자아를 표현하고, 신이 존재할 수 있다. 

사람을 통해서 그렇게 했다. 

신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신의 자아를 표현하고 있는 신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표현되고 있는 신의 어떤 국면이다. 

신의 신성한 속성 중에 하나인 사람은 사람 안에 있는 일시적인 인성을 가지고 신의 완벽함을 표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사람은 자신 안에서 신을 보고, 신과 나는 하나라는 것을 안다. 

이 지상의 재료로 이루어진 사람의 인간적인 인성의 불완전함, 동물적인 육체,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소멸할 마음, 이기적인 지식으로 인해 신을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신은 사람을 통해 신의 자아를 표현하기 위해 사람의 육체, 마음, 지성을 창조했다. 

사람은 몸, 마음, 지성의 인간적인 국면으로 흩트려 놓았다. 외적으로 사용했다. 

사람은 내부에 있는 유일자, 유일한 실체인 신을 잊어버렸다. 

 

신이 드러낸 것을 나읭 삶 속에 실천하지 못하면, 나타내지 못하면  이전보다 더 복을 받지는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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