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나를발견하는중입니다(임아영)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닙니다만

김재호작가 2022. 12.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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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닙니다만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변화를 겪습니다. 변화에는 적응이 필요합니다. 적응이 안된다면 상황은 악화됩니다. 절절한 대응은 부모와 자녀간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결혼해서 독립할 때까지,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립할 때까지 자녀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그 변화의 시점마다 부모는 적절한 반응을 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더이상 자신의 일부가 아님을 출산때부터 인지해야 합니다. 독립된 인격체이고, 자립해야 할 사람이고, 자율적으로 살아갈아야 할 사람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격적인 대우를 해야 합니다. 친권이나 양육권을 전횡적으로 행사해서는 안됩니다. 자녀도 부모에게서 독립해 나가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공간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모든 면에서 독립해야 합니다. 

 

부모가 늙어지고 노쇠해지면 오히려 자녀는 부모를 돌보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자녀도 마찬가지로 부모를 독립된 인격체로 인격적인 대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이 전제된 지혜로운 변화에의 적응은 관계를 더욱 풍성하고, 깊고 또 만족하게 만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녀가 커주길 바라고, 나아가서 자녀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관점에서 재단하고서는 그 인생을 강요합니다.
-임아영

 

어린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고, 늙은 부모는 자녀에게 단지 상속재산을 남겨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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