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오두막에불을 질러라
너의 오두막에불을 질러라
“사람들은 이러한 ‘가치들’이 갖는 가치를 주어진 것으로서, 사실로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여겨 왔다”
“적어도 한때는, 네가 인식하고 측정하려고 생각하는 것과 너는 결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니체
40대에게 가치있는 것은 아파트, 차, 배우자, 자녀, 직장이나 직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40대가 그것에 가치를 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인가하는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동시에 이것이 내가 정말로 가치있게 여기는 것, 가치있게 여겨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야 합니다.
니체는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판단해보라고 합니다. 왜? 무슨 목적으로?라는 질문을 던져보라는 것입니다.
사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직장 이런 것들은 부모님이나 친구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까? 사회적 위신을 위해 취사선택한 것들이 아닙니까? 정말 이것을 내가 원한 것은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선택한 것이 아닙니까?
당신은 사실 여행을 좋아하고, 나른한 오전을 좋아하고, 여유있는 월요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까? 당신은 사실 역사를 탐닉하고,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까?
니체가 살던 시절 1800년대 후반,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전에는 서양에서는 많은 권위있는 철학자의 사상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기독교의 전통이 문화로 강고히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였습니다.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니체는 도전합니다. 기독교사상,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는가? 플라톤의 철학전통이나 그 후의 철학을 그대로 수용해도 되는가? 그것이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그것대로 내 삶이 체계화되고 내가 그 안에서 그들을 섬기며 살아가도 상관없는가?
왜? 나는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니체는 말합니다. 무슨 목적으로? 내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존의 것들을 받아들이는지 고민해보라고 말합니다.
주어진 삶의 터전을 불태우고, 새로운 집을 자기 의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지어나가라는 니체의 조언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