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나를발견하는중입니다(임아영)
열등감과 우월감과 질투
김재호작가
2022. 11. 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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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보다 공부도 못했는데 나보다 돈도 더 못버는데 아버지가 땅이 많아서 좋은 아파트를 결혼할 때 받았습니다. 나는 힘들게 전세를 전전하다가 겨우 대출로 집을 샀는데 쉽게 집을 얻는 친구가 질투납니다. 열등감이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가난하다는 열등감도 열등감입니다.
친구라면 결혼과 동시에 집을 얻은 것을 축하해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질투를 하는 것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스스로 자립만이 가장 유능한 것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부모에게 도움도 받고 싶은 속마음이 억압되어 있는 것입니다. 자립심만큼이나 타인의 도움을 기꺼이 받는 마음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열등감이나 우월감은 다양한 인격적 측면을 통합하지 못하고 한 가지 모습으로만 경직되게 계속 살아가고 있을 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겨나는 것이다. -임아영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자립심을 키웠지만 반면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어색하게 되었습니다. 기브앤테이크가 인생의 순리인데 받기를 꺼려하니 순탄한 사회생활, 좋은 인간관계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주기도 잘 주어야 하고 받기도 잘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었습니다.
이렇게 질투라는 감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됩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질투가 생깁니까? 그것을 통해 당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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