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의식과의 관계
무의식은 스스로 바뀔 수 없습니다. 의식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어야 무의식은 변화합니다. 반면 의식은 스스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듀크대학교에 연구로 사람의 행동의 절반 정도는 자동적으로 습관적으로 이루어짐이 밝혀졌습니다. 무의식은 스스로 인지할 수 없습니다. 무의식에는 인지능력이 없습니다. 습관은 높은 강도의 체험, 반복된 체험으로 만들어집니다. 무의식이 자동프로그램인 습관을 만드는 것은 생존, 안전, 효율을 위해서입니다. 의식은 자동프로그램중 개선해야 할 것을 무의식과 상의해서 변화를 이끕니다. 무의식은 생존, 안전, 효율을 위해 기존에 선택한 자동프로그램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의식에 저항하는데, 의식은 무의식에 변화가 생존, 안전, 효율에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님을 잘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항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 감정, 직관, 감각을 관찰하면 그것이 곧 자신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선불교에서 마음을 살펴보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자신과 자신의 생각, 감정, 직관, 감각을 분리해내면, 이것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의식은 방향을 정하고, 무의식이 여기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각, 감정, 직관, 감각에 휘둘리는 의식은 방향을 제대로 정할 수 없습니다. 생각, 감정, 직관, 감각을 통해 외부와 내부의 여러 정보를 받아들이고 방향을 정하는 것은 의식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느껴지는 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떠오른 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과 분리하고, 정보를 통합하여 올바른 결정을 주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