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이 당신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신가요? 

 

그 말은 나의 인생에도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알아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당신이 알아야 할 지식중에 가장 소중한 지식이 아닐까요? 당신의 삶에서 당신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죠. 가장 소중한 것을 가장 잘 알아야 할테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여기에서 다시 시작해 봅시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소중한 것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야, 그 소중한 것을 잘 소유하고, 유지하고, 키워갈 수 있겠지요. 그 첫걸음은 인식, 인지, 앎입니다. 

 

나는 인간입니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나는 41세입니다. 

나는 변호사입니다. 

나는 작가입니다.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나는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나는 결혼한 사람입니다. 

나에게는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나는 전남 여수 돌산 출신입니다. 

나는 키가 180cm입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합니다. 

나는 독서를 좋아합니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나는 연봉이~입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나는 INTP, INTJ입니다(MBTI 성격유형). 

나는 한 때 축구선수, 체육선생님, 목사, 정치인, 인권변호사, 연구원, 교수를 꿈꾸었습니다.

나는 수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나는 말이나 글로 하는 표현(격려, 사랑, 응원, 지지)을 좋아합니다. 

나는 좋은 옷, 좋은 기기(휴대폰, 노트북), 좋은 차, 좋은 집에 아직 큰 관심이 없습니다.

나는 경제적 자유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나는 자유를 많이 추구합니다. 

나는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나는 정기적으로 기부를 합니다. 

나는 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나는 운동신경이 좋습니다. 

나는 근력이 좋습니다. 

어린시절 나는 학교 싸움짱이었습니다.

나는 중학교시절 체육대회 씨름대회에서 1등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나는 승부욕이 있습니다. 

나는 튀고 싶기는 하지만, 과도한 관심은 부담스럽습니다. 

나는 지적 능력을 키워 왔고 지금은 꽤 지적인 수준이 괜찮습니다. 

나는 단기 암기력이나 단기 기억력은 평범합니다. 

나는 문해력이 높습니다. 

나는 조직문화를 답답해 합니다. 

 

이런 자기규정만으로 자기를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이러한 자기자신에 대한 셀프설명은 자신을 좀더 명확히 바라보는 출발점이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교육을 받고 싶은가?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

내가 이미 10억, 100억, 1000억, 1조, 10조, 100조 이상의 순자산을 가졌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가? 

나는 내 자녀에게 인생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이런 가정적 질문을 던져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에 순응한, 현실에 기반한 자기 자신의 모습 외에 이상적인 자기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장기적으로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인지를 알아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지만 계속 갖고 싶은 것은? 

내가 갖고 있지만 버리고 싶은 것은? 

내가 갖고 있지 않지만 갖고 싶은 것은? 

내가 갖고 있지 않지만 갖고 싶지 않은 것은?

 

이 물음을 통해 자신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 또 가치없게 여기는 것,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사보티지가 숨어 있기에 그것 또한 잘 관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무의식을 통해 자신을 깊이 알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기의 습관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나의 습관중 좋은 습관은? 

나의 습관중 나쁜 습관은?

 

내가 갖고 싶은 좋은 습관은? 

내가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은? 

 

내가 버리고 싶은 좋은 습관은? 

내가 버리기 싫은 나쁜 습관은? 

 

이것을 통해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가치있게 여기는 것,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의 생각중에 모순되는 생각을 적어보세요. 

 

예를 들면, 이런 생각입니다. 

나는 자유롭고 싶다. 그런데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나는 자유를 추구하지만, 한편으로 나는 안정감을 원하고, 불안을 회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임을 알 수도 있습니다. 그것중 자신이 우선순위에 두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프로이트의 자유연상법을 사용하는 것도 자신의 무의식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제어하지 않고 그대로 말해보는 것, 써 보는 것입니다. 욕을 하거나,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는 상상이거나, 터부를 건드리는 것이나 아무것이라도 제어하지 않고 지금 생각나는 것을 그대로 말하거나 써보는 것입니다. 자유연상법을 통해 의식으로 제어되지 않는 자신의 본연의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진짜 자기의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거기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좀더 다양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나를 알아가는 것은 관점을 달리하면 좀 더 풍성해 질 수 있습니다. 책을 보거나, 강연을 듣거나, 종교에서 하는 말을 참고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하면 자신을 파악하는 관점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더 풍성해 집니다. 

 

지금의 현실의 나 말고, 과거의 경험 중 일부를 선택하여 규정한 나 말고, 진정 당신은 누구입니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당신의 본질을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