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글쓰기특강(유시민)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특징

김재호작가 2022. 11. 4. 11:18
728x90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쓰게 되었나요?”  30년 전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뭐라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글쓰기에 무슨 비법(秘法)이 있는지 아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글 쓰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다. 어디서 누구한테 글 쓰는 방법을 배우지도 않았다. ‘살다 보니 어쩌다 보니’ 자꾸 글을 쓰게 되었고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게 되었을 뿐이다.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책을 여러 권 낸 후에야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었다.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더 잘 쓰고 싶어서 나름대로 애를 썼다. 이미 30년 세월 글을 쓰며 살았지만 지금도 내 글이 좋다는 확신은 없다. 그런 사람으로서 나는 오래전부터 들었던 질문에 대답하려고 한다.  “글쓰기, 그대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위 글에서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특징: 일필휘지 같아도, 사실은 얼마나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관점이 작가의 훈련이나 노력을 통해 글쓰기에서 전제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단문을 쓴다. 

2) 자문자답형식이다. 

3) 풍성하게 나열한다.

4) 체험을 통해 전달한다.

5) 논리구조를 가진다. 

6) 읽고 이해하기가 쉽다.  

 

유시민작가의 위 글을, 유시민 작가의 특징과 반대로 써보겠습니다(나열을 제거하면 글 자체를 쓸 수 없어서 나열형식은 그대로 유지). 

 

글쓰는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가 어려웠는데 아는 게 없었고 나중에 글쓰기 책을 읽은 것이지, 작가를 꿈꾼것도 아니었고,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니고, 알 수 없는게 인생이라던 살다보니 작가가 된 것 뿐이다. 나는 뒤늦게 작문을 잘 못한다는 걸 알았고 더 잘쓰려고 노력했는데 아직도 확신은 없지만 그런 배경을 토대로 작문 이렇게 하면 잘할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