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것, 균형있는 삶은 성공에 방해가 되는가?

이수근이 도시어부에서 한 말이 생각나네.

 

럽게럽게럽게럽게 자연스럽게. 

 

옛날에 이경규가 짜짜로니 광고를 했나봐.

(중국인과 같은 옷에 수염까지 붙이고 나와서 "짜짜로니, 자연스럽게, 짜짜로니~"라는 멘트)

 

이수근이 이걸 따라하면서 럽게럽게럽게럽게 자연스럽게. 라고 말하는데 정말 중독성이 강해. 

 

자연스럽게 사는 게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삶, 평온한 삶, 편안한 삶, 즐거운 삶,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어. 

 

하지만 자연스럽게 살다보면 성공을 할 수는 없지. 강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인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개선하고, 재도전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장기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그럼 자연스러운 삶과 성공을 위한 삶은 대조적일 수 밖에 없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성공을 위한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쉴 때는 쉬는 삶. 몰입할 때는 몰입하고 여유를 부릴 때는 여유를 부리는 삶. 이렇게 강약조절을 하면서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공의 삶 아닐까?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일에 몰입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잖아. 건강하게 오래 잘 살려고 성공하는 것인데, 본질을 잃어버리면 안되지. 또 가족과의 관계를 해치면서 일에만 몰두하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아.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과 행복감을 누리면서 살아야지. 그래서 균형잡힌 삶이 성공을 추구하는 삶에서도 정말 필수적이고, 그래야 지속가능한 성공추구가 가능해 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