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공감하는 것에 관하여
내 MBTI는 INTJ이다.
나는 사교적이지 않고, 활발하지도 않다. 얌전하고 정적인 내향(I) 유형이다. 현실 그대로의 사실적인 것을 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관념적이고 의미적인 것을 보는 직관(N) 유형이다. 타인을 공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사고(T) 유형이다.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한 성향의 판단(J) 유형이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유연하고 자유분방한 성향의 인식(P) 유형이기도 하다.
특히 나는 타인에 대한 공감에 관심이 거의 없다. 생존하기도 힘든데 남을 신경쓸 여력이 없다. 성공하기도 바쁜데 말이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에도 짧은 하루인데 말이다. 얌전하고 정적인 내향유형과 분석적인 사고유형이 합쳐저서 나는 타인에 대한 공감에 관심을 거의 기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나의 생존을 방해한다. 성공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린다면 얼마나 큰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것일까 생각해 본다. 특히 성공이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사회적인 성공은 사회내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배제한 채 어떻게 사회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타인에게 자신의 에너지를 나누어 주면서,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태도에서 공감이 시작된다. 타인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주고 경청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공감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자기 자신이 가치있는 삶을 사는데 있어 가장 큰 수단이 된다. 자아실현의 기초가 된다. 타인과 자신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자신을 사랑하듯이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가치있는 삶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