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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 묵상
김재호작가
2024. 12.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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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 묵상
예수께서는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법으로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권위가 있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소식은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유일한 기쁨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악한 영에 장악된 사람에게는 고침이 필요하다.
악한 생각, 악한 의도, 악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악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악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악한 마음은 몸에도 악영향을 준다. 질병이 생긴다. 모든 질병이 악한 마음에서 연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악한 마음은 몸에 악영향을 준다.
악한 영을 받아들이는 자는 바로 그 자신이다. 악한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악한 의도를 품지 않고, 악한 감정을 유지하지 않으면 악은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한다. 그러나 악한 생각을 품고, 악한 의도를 유지하고, 악한 감정을 붙잡으면 악한 영이 마음에 머물게 된다.
예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일곱 귀신을 떨어뜨렸다.
진리의 씨가 길가에 떨어지면 발아할 수가 없다.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는 마음은 진리를 싹틔울 수 없다.
씨앗은 딱딱한 땅 위에 서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 쪼아먹힌다.
진리의 씨가 돌짝밭에 떨어지면 발아 후에 곧 말라버린다.
수분이 없는 돌밭같은 마음에는 진리의 생명이 유지되지 않는다.
진리의 씨가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면 진리는 자라다가 기운을 막혀 버린다.
가시덤불의 마음은 생명은 있지만, 그 생명을 가두는 악한 마음이 번성한 상태이다.
진리의 씨가 좋은 땅에 떨어지면 자라나,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은 예수의 제자들에게만 허락되었다.
예수의 제자들은 진리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진리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보아도 그것이 보지 못하고, 들어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도 그리스도인지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들어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악한 영을 받아들이는 자는 악한 생각, 악한 의도, 악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 악과 함께 동거하고 동행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은 진리를 들어도 악한 마음이 진리를 압도한다. 진리가 들리지 않고, 진리가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길가의 마음이다.
진리는 영원하다.
그러므로 진리는 시련에 굴하지 않는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시련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은 진리를 두고도 근심에 빠지고, 진리를 두고도 재물욕에 사로잡히며, 진리를 두고도 인생의 향락에 빠진다. 진리와 무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는 생명의 기운을 결코 발산할 수 없다. 진리를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자는 생명의 열매를 맺어나간다.
겉으로는 진리에 거한다고 치장하나,
속으로는 진리를 재쳐두는 사람의 마음은
반드시 드러난다.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은 진리로 더욱 풍성해 질 것이지만, 진리의 겉모양만 가진 자는 결국에는 아무런 진리를 가지지 않았음이 드러날 것이다. 아무런 생명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형제는 누구인가?
진리를 듣고, 진리대로 행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사랑이신 하나님처럼 사랑하라는 것이다. 생명이신 하나님처럼 생명을 드러내라는 것이다. 진리이신 하나님처럼 인간의 무지에서 벗어나 진리를 아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호수 위 배에서 잠들어 있다가 바람과 성난 물결을 꾸짖으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믿음없음을 꾸짓으셨다.
바람과 성난 물결은 배를 침몰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땅에서 자신의 일을 마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아직 죽을 수 없고, 따라서 배는 결코 침몰될 수 없다.
제자들은 예수의 말을 믿지 않았기에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하나님의 계획에 반하는 것들은 결코 성취될 수 없다. 하나님은 언제나 완전하게 모든 것들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며, 모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게 이루어져가고 있다. 사람들은 편협한 자기만의 세계에서 자기 자신과 세상을 해석하나, 모든 것을 알고계신 하나님은 완전하심으로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가고 계신다.
군대처럼 많은 귀신 들린 사람은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에서 지내고 있었다.
악한 영을 받아들인 자, 악한 생각과 악한 의도와 악한 감정을 받아들인 자는 그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옷을 입지 않고,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에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그의 마음상태를 그대로 드러낸다. 악한 영이 가야 할 곳은 지옥이다. 지옥은 하나님의 생명, 진리, 사랑을 거부하는 곳이다. 악을 사랑하는 것은 재물욕심과 향락에 빠져 진리를 거부하는 것은 악한 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들이 점점 악에 동화될 때에 그들은 종국에는 하나님을 거부하게 될 것이다. 악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귀신을 심판하여 지옥으로 보내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과 끊어지게 하지 않고, 아직 회복의 기회를 주셨다. 돼지 떼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간절한 요청을 받아들여 주셨다. 그러나 군대와 같이 많은 귀신이 돼지에게로 들어갔을 때 돼지는 귀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호수로 달려들어 죽어버렸다. 악에 완전히 점령당한 영은 사망으로 향한다.
사람은 몸을 입고 살아있을 때에 한없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기회를 얻는다. 사람이 순간순간 무언가를 의도하는 상황에서 그 의도가 생명, 사랑, 진리를 향할 때 그는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가 매 순간 사랑을 의도할 때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다. 그는 살아서도 하나님의 나라에 거하고 있고, 몸의 옷을 벗은 후에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 속에 살게 된다. 사람이 몸을 벗은 후 영혼으로 살아가게 될 때 과연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여 회개하고 하나님에게도 돌아갈 수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신뢰할 뿐이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모든 영혼이 하나님에게로 생명에게로 사랑에게로 돌아오길 바라신다. 사람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가 의욕하는 대로 그는 생명을 선택하기도 하고, 무지와 거짓을 선택하기도 한다.
예수에게서 능력이 빠져나갔다.
예수께서 의도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얻게 한다.
혈루병을 앓던 여인은 진리에 거함으로써 몸을 치유받았다.
예수의 말씀없이도, 스스로의 믿음으로 병을 고침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를 안다는 것, 그 진리를 깊이 이해한다는 것, 그 진리대로 행한다는 것에는 생명의 능력이 있다.
회당장의 딸은 죽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딸이 나을 것이다.”
예수께서 “아이야, 일어나라.” 말씀하실 때 그 아이의 영이 돌아와서, 아이가 곧 일어났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살아난다. 생명 그 자체이신 하나님은 죽은 몸을 살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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