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예수를 따르는 것 요한복음 21장 묵상 나눔

김재호작가 2023. 10.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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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그 뒤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는데, 그가 나타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제자들 가운데서 다른 두 사람이 한 자리에 있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나가서 배를 탔다. 그러나 그 날 밤에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이미 동틀 무렵이 되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들어서셨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묵상:

예수는 죽기 전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 성령, 보혜사를 기다리라고 했다. 

제자들은 예수가 죽은 후 박해를 두려워하며 숨어 있다가, 생계를 위해 어부로 다시 나선다. 

부활한 예수를 며칠 전에 보고도, 그들은 할 바를 알지 못한다. 

제자들은 방황하고 있다. 

부활한 예수는 생업을 하는 제자들을 찾아 바닷가로 갔다.  

 

 성경: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리하면 잡을 것이다." 제자들이 그물을 던지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서,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가 사랑하시는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이시다" 하고 말하였다. 시몬 베드로는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고서, 벗었던 몸에다가 겉옷을 두르고, 바다로 뛰어내렸다.
그러나 나머지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탄 채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면서, 해안으로 나왔다. 그들은 육지에서 백 자 남짓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어가서 고기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땅에 올라와서 보니, 숯불을 피워 놓았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잡은 생선을 조금 가져오너라."
 

묵상:

예수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위치를 제자들에게 알려준다. 

밤새 물고기를 못잡았다가, 예수의 말을 듣고 바로 엄청난 양의 물고기가 잡히자, 베드로는 예수임을 직감했다. 

예수는 제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였다. 
 

성경: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서, 그물을 땅으로 끌어내렸다. 그물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렇게 많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제자들 가운데서 아무도 감히 "선생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가 주님이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빵을 집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이와 같이 생선도 주셨다.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신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묵상:

예수는 제자들에게 아침을 챙겨주셨다. 

예수는 베드로에게 다른 제자들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베드로는 그런 것을 예수가 안다고 대답한다. 

예수를 사랑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는 예수의 어린 양 떼를 먹이라고 한다. 

베드로는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예수를 지지하고 따르던 제자였다. 

그러나 예수의 허망한 체포당함과 고난당함과 죽임당함 앞에 무력했다. 

예수의 부활후에도 예수는 전처럼 제자들과 동거, 동행하지 않았고, 베드로는 갈 길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제 성숙해져야 하고, 홀로 서야 할 시기가 되었다. 

사람으로서의 예수가 곁에 없어도,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홀로 길을 걸어야 했다. 

예수가 가장 우선이 되는 삶을 살았던 베드로는, 여전히 예수를 가장 사랑하고 있었다. 

예수는 베드로에게 할 일을 알려준다. 

그것은 예수의 어린 양 떼를 먹이는 것이다. 

어부로서의 생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성경:

예수께서 두 번째로 그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쳐라."
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먹여라.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를 암시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돌아다보니,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이 제자는 마지막 만찬 때에 예수의 가슴에 기대어서, "주님, 주님을 넘겨줄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묵상:

예수는 모든 것을 안다. 

그는 죽음에서 부활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아는 예수가 제자 베드로에게 세번이나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

할 일을 몰라, 갈 바를 몰라 방황하다가 예수를 만나기전의 생업인 어부로 돌아간 베드로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이다. 

 

너는 나를 따르는 제자였고, 가장 열성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제자였는데, 갑작스러운 나의 없어짐(체포, 고난, 죽음, 부활후 따로 사는 삶)때문에 방황하고 있구나. 그러나 너는 여전히 모든 것 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있지 않느냐? 너는 나를 주님이라 여기며, 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며, 나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지 않느냐? 그런데 왜 방황하느냐? 내가 너에게 내가 떠나면 진리의 영, 보혜사, 성령이 너에게 와서 영원히 너와 함께 하며 너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내가 한 말을 생각나게 해 줄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요한복음 14:26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너는 나를 보았고, 나를 봄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보았는데, 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아니하느냐?

하나님의 뜻은 곧 예수의 어린 양테를 먹이고 치고, 먹이는 것이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when you were younger you dressed yourself and went where you wanted; but when you are old you will stretch out your hands, and someone else will dress you and lead you where you do not want to go.

 

예수는 베드로의 미래를 예언한다. 

베드로는 순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자기 마음대로의 삶,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목숨 마저도 버리는 삶의 대비이다. 

예수를 모든 것 보다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는 베드로의 미래의 죽음을 암시하면서, 예언하면서 다시 한번 예수를 따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더이상 자기 자신의 마음대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성경:
베드로가 이 제자를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이 말씀이 믿는 사람들 사이에 퍼져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들 하였지만, 예수께서는 그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뿐이다.
이 모든 일을 증언하고 또 이 사실을 기록한 사람이 바로 이 제자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어서, 그것을 낱낱이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도 그 기록한 책들을 다 담아 두기에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묵상:

 

베드로의 미래를 알려준 예수님에게, 베드로는 요한의 미래를 궁금해 한다. 

예수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미래가 너에게 중요한 것이냐(what is that to you)? 되물으신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 네가 해야 할 일은, 내가 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베드로야. 너는 나를 따르라는 것이다. 

요한이 너와 달리 순교하지 않고, 오랫동안 장수하든지 아니면 너처럼 순교하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를 따르는 것이다. 계속 제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다. 빛의 자녀로서 빛 가운데 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의 어린양떼를 먹이고, 치고, 또 먹이는 것이다. 

그리고 너의 마지막은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한다. 

그러나 미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지금 빛 가운데 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의 사랑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의 어느날 순교하게 되는 것도, 매래의 그 순간에 충실한 것 뿐이다. 

현재부터 미래에 초점을 두고 두려워하거나, 조바심 낼 일이 아니다. 

매순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언제나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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