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에 따르는 다이어트
사람의 마음 속에는 논리, 감정, 본능이 있습니다.
당신은 논리대로 사나요?
저는 본능대로, 감정대로 삽니다.
본능대로 주식투자를 즉흥적으로 해서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논리하면 변호사인데도 화를 못 누르고, 판사님에게 감정적으로 따지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본능대로, 감정대로 살 때가 많습니다.
치즈케잌을 포크로 퍼서 먹는 순간 살이 찌는데도 굳이 그걸 입에 넣습니다.
밤에 배가 부른데도 굳이 가래떡을 몇개 더 먹는 저를 보면서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먹고 싶어서 먹는 겁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논리, 이성 이런 것들은 감정, 본능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무슨 방법이냐고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이지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마음 속의 이성, 논리를 이용하지 마세요.
마음 속의 감정, 본능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습관을 따라 갑니다. 하던 대로 합니다.
그러니 습관의 길을 만들어 놓으면 본능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가 되는 습관의 길을 만드는 것이 본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살찌는 것 안 먹고, 건강한 음식 잘 먹고, 포만감을 느껴서 배고픔을 안느끼고 이런 것들이 다이어트가 되는 습관입니다.
큰 습관은 작은 습관이 점점 더 커져서 만들어집니다.
다이어트는 큰 습관입니다.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려면 작은 습관, 바로 성공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흰쌀밥 대신 현미밥 먹는 습관이 작은 습관입니다.
이런 작은 습관은 금방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
이건 제가 추천하는 작은 습관이 아닙니다.
너무 성공하기가 힘든 습관입니다.
제가 성공한 작은 습관은 이런 것입니다.
-집에 있을 때는 흰쌀밥 대신 현미밥, 잡곡밥을 먹는다.
-현미밥이나 잡곡밥은 배부르게 마음껏 먹는다.
-콜라, 쥬스같은 당분이 높은 음료수는 안 마신다.
-카페라떼는 마음껏 마신다.
-밤에는 라면을 안 먹는다.
-밤에 현미 가래떡은 먹는다.
이런 사소한 습관이 길들여지기 시작하면서, 살이 1kg, 2kg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큰 습관을 다짐하기 시작했습니다.
-라면은 안 먹는다.
-밀가루 음식은 안 먹는다.
-진짜 배가 고플 때 끼니를 먹는다.
-고구마를 간식으로 먹는다.
-과자를 먹지 않는다.
-고기는 마음껏 먹는다.
이렇게 큰 습관까지 이어지자, 자신감이 생기고, 어느덧 10kg까지 빠졌습니다.
다이어트 기간에도 뷔페에 가서 마음껏 음식을 먹었습니다.
쿠우쿠우, 빕스 같은 셀프바, 뷔페에 가면
-피자, 쌀국수같은 밀가루 음식, 탄수화물 음식은 맛을 즐기는 정도로 먹는다.
-케잌도 맛을 즐기는 정도로 먹는다.
-고기, 홍게, 전복 등 단백질류는 마음껏 먹는다.
뷔페 간 다음날 몸무게를 재 보아도 별로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가끔 정말로 과자가 먹고 싶을 때에는 과자 맛을 마음껏 향유하면서, 눈을 감고 음미하면서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초콜릿케잌도 마찬가지입니다. 햄버거집이 가장 가까워서 점심을 대충 때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햄버거를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평소에 먹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음미하면서 먹습니다.
이렇게 정말 음미하면서 먹으면, 평소에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