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김재호)

로스쿨 면접 날카롭다

김재호작가 2023. 1. 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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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로스쿨 면접을 본 것이 2009. 가을이니, 벌써 13년전의 일이네요.

 

2009. 가을 경북대 로스쿨 로스쿨 개별면접상황은 이랬습니다. 

여러 면접문제중 내부고발자문제를 선택해서 10분간 개요를 작성하고 들어갔습니다.

모두발언을 하라고 하여 아래와 같이 모두발언을 하였지요.

 

니부어의 이론처럼,

도덕적인 개인 그러나 비도덕적인 조직이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내부고발자제도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니부어라는 사람...아마도 고등학교 언어영역 공부를 하며 스친 인연이 있었던지, 대학교 때 레포트를 쓰면서 그랬는지 이게 뇌리에 스쳤습니다. 

​모두발언에 내 앞에 앉아있던 세명의 교수님 중 한분이 바로 반론을 펼치셨습니다. 

교수님의 반론: 그러나 내부고발을 할 경우,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처방안은?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나의 대답: 내부고발자제도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인정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곧바로 질문을 이어가셨습니다. ​

교수님의 질문: 그렇다면 내부고발자제도를 법으로 제도화하면 어떤가?

저는 또 대답했지요.

나의 대답: 선한 사마리아법과 연결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직내의 문제가 불법인지 편법인지, 단순히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사안인지 분명하지 않은데, 이를 법으로 강제하면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조직의 발전도 저해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가가 해야 할 일을 국민의 의무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또 질문을 했습니다. 

교수님의 질문: 재직중에는 가만히 있다가 퇴직 후 내부고발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렇다면 그것은 너무 이기적인게 아닌가?

저는 대답했습니다. 

나의 대답: 정보유출문제라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비리를 고발하는 것은 퇴직 후에 하는 편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질문은...

교수님의 질문: 그렇다면, 자신이 비리를 발견했는데 그것이 명백히 위법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대답: 조직내의 의사소통정도에 따라 내부적으로 해결해 보고,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안일 경우에는 내부고발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질문들은 개인신상질문이었습니다. 

 

1. 대학교 졸업 후 활동

2. 로스쿨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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